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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혈산 시리즈 1탄

아침소변거품으로 발견한 사구체여과율 저하, 신부전 전 단계의 기록

신동윤 원장
신동윤 원장 로랑한의원 대표원장 · 한의사

아침소변거품, 무심코 지나쳤다면 지금 멈추십시오.


변기 안을 채운 조밀한 흰 거품.

물을 내려도 1분, 2분, 5분이 지나도록 사라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신장이 보내는 조용하지만 명확한 구조 신호입니다.

이 글은 아침소변거품을 처음 발견하고 불안한 밤을 보내고 계신 분들을 위해 씁니다.



거품뇨, 언제부터 심각하게 봐야 하는가


격렬한 운동 직후이거나, 수분이 심하게 부족한 날 아침이라면 소변이 일시적으로 거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생리적 반응이며, 충분한 수분 섭취 후 하루 이틀 안에 자연히 사라집니다.


그러나 아침소변거품이 매일 반복되고,

물을 충분히 마셔도 개선되지 않으며, 거품이 미세하고 빽빽하게 지속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 경우는 신장의 여과 필터인 사구체가 손상되어 단백질이 소변으로 새어 나오는 단백뇨를 강력하게 의심해야 합니다.

단백질이 섞인 소변은 표면 장력이 낮아져 거품이 쉽게, 그리고 오래 유지됩니다.



왜 거품뇨가 신부전으로 이어지는가



신장 안에는 사구체라 불리는 초정밀 모세혈관 뭉치가 약 200만 개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혈액 속 노폐물과 과잉 수분을 걸러내는 인체의 정수기 핵심 필터입니다.


사구체가 손상되면 단백질처럼 원래 빠져나가면 안 되는 성분이 소변으로 유출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빠져나간 단백질 자체가 세뇨관에 독성 자극을 가하고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는 사실입니다.

이 염증이 반복되면 신장 실질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가 진행됩니다.

섬유화된 조직은 회복이 극히 어렵습니다.


신장은 '침묵의 장기'라 불립니다.

신장기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기 전까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침소변거품은 그나마 신장이 보내는 초기 이상 신호 중 하나입니다.

이 시점을 놓치면 다음 신호는 훨씬 무거운 단계에서 옵니다.


사구체여과율(eGFR), 내 신장의 성적표


사구체여과율은 1분 동안 신장이 깨끗하게 여과하는 혈액의 양을 수치화한 지표입니다.

만성신부전, 즉 CKD(Chronic Kidney Disease)의 단계를 구분하는 절대 기준이기도 합니다.


정상 사구체여과율은 90 이상입니다.

60 미만으로 내려가면 이미 만성적인 신장 기능 저하가 진행 중이라는 뜻입니다.

30 미만이 되면 신부전 4단계로 접어들며, 투석을 준비해야 하는 단계에 근접합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한 번 손상된 사구체는 재생이 불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치료의 목표를 대부분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현상을 유지하는 것'에 맞춥니다.

혈압 조절, 단백질 섭취 제한, ARB 계열 약물 투여가 주된 접근입니다.

이 방향성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미 사구체 내 미세혈류가 현저히 저하된 상태라면, 수치 유지만으로는 조직의 추가 손상을 막는 데 한계가 따릅니다.


치료의 기록 — 60대 남성 환자와의 진료 과정


올해 초 내원하신 60대 중반 남성 환자분의 주 호소는 명확했습니다.

"아침마다 소변에 거품이 많이 생겨요. 몇 달째입니다. 신장환우회 카페에서 청혈산 이야기를 듣고 연락드립니다.""

혈액검사와 요검사 결과를 확인했을 때 사구체여과율은 58로, 이미 만성신부전 3단계 경계에 진입해 있었습니다.



단백뇨 수치도 유의미한 수준이었으며, 혈압은 다소 높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내과에서는 약물 처방과 식이 관리를 권고받았으나, 수치가 좀처럼 더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이 환자분의 호소였습니다.


멀리 포항에서 직접 ktx 를 활용해 오셨고, 진료실에서 저는 이 분의 혀 색과 맥을 먼저 살폈습니다.

설질은 어둡고 설하정맥이 굵게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맥은 침하고 삽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어혈이 하초, 즉 신장과 방광을 주관하는 하부 순환에 깊이 정체된 상태였습니다.


단순히 신장을 보강하는 보신(補腎) 처방만으로는 부족하며 탁해진 혈액의 흐름 자체를 먼저 풀어주지 않으면, 신장 실질로 가는 영양과 산소의 공급 자체가 막혀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단계별 치료 계획을 다음과 같이 수립했습니다.


단기 목표(1~4주)는 사구체 내 미세혈류 환경 개선과 염증 반응 완화였습니다.


청혈산캡슐을 중심으로 어혈을 풀고 혈액의 점도를 낮추어 신장 모세혈관으로의 혈류 공급을 회복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청혈(淸血)이라는 처방명 그대로, 탁한 혈액을 맑게 하여 신장 조직이 스스로 숨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1차 목표였습니다.


중기 목표(2~3개월)는 단백뇨 수치의 감소와 아침소변거품의 가시적인 변화였습니다.


혈류 환경이 개선되면 사구체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들고, 단백질 유출량도 점차 감소하는 흐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신장 실질 조직의 추가적인 섬유화를 늦추는 것도 이 단계의 중요한 관찰 지점이었습니다.


최종 목표는 사구체여과율의 유의미한 방어, 나아가 점진적인 수치 회복이었습니다.


한 번 망가진 사구체가 완전히 재생된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허혈 상태를 해소하고 남아 있는 사구체 조직의 기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접근입니다.

그것이 이 처방 계획의 철학적 토대였습니다.



치료 12주 후, 환자분의 사구체여과율은 64로 상승했습니다.

보통 청혈산 복용시키면서, 2개월 단위의 검사를 권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3차의료기관 급에서

관리를 받으시던 분들은 예약이나 검사일정을 저희가 원하는 대로 조절하지 못합니다.


이 정도의 수치상승이 얼마나 큰 것인지는 신장건강으로 고민하신 분들만이 알고 계십니다.

저희 한의원 청혈 신장 페이지에, 다양한 사례를 직접 검사결과와 함께 두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 공개에 동의하신 일부 환자분들만 있으며, 대부분 연령이 높으신 환자분들이 많아 결과수집에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단백뇨 수치도 전보다 낮아졌으며, 아침소변거품이 현저히 줄었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이것이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결과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개인의 신장 손상 정도, 기저 질환, 생활 습관에 따라 반응은 다를 수 있습니다.


신장은 기능의 70%가 소실될 때까지 스스로 침묵합니다.


아침소변거품은 그 침묵 속에서 신장이 내보내는 몇 안 되는 초기 신호 중 하나입니다.


사구체여과율 수치를 확인하지 않은 채 거품뇨를 방치하는 것은, 화재경보가 울리는데 소리를 끄고 자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정확한 요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현재 신장의 상태를 먼저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그 수치와 증상, 체질적 배경을 함께 고려한 정밀한 접근이 이루어질 때, 만성신부전으로의 진행을 늦추고 남아 있는 신장 기능을 지키는 실질적인 관리가 시작됩니다.


거품뇨가 며칠째 지속되고 있다면, 오늘이 가장 빠른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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