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부전 3기, 사구체여과율 45에서 신장영양제 대신 알아야 할 것
만성신부전 진단을 받고 사구체여과율 수치를 수년째 들여다보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수치가 그대로라는 사실에 안도하기보다,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긴장감 속에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그 자리에서 신장영양제를 검색하고 계신 분들께 드리는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사구체여과율 45, 만성신부전 3기에서 무엇이 문제인가
사구체여과율(GFR)은 신장이 1분 동안 혈액을 얼마나 걸러내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45 전후는 만성콩팥병 3기 중반에 해당하며, 이 단계에서는 뚜렷한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증상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문제입니다. 불편함이 없으니 방치하기 쉽고, 수치가 유지되니 안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신장은 한번 손상된 기능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장기가 아닙니다. 수치가 유지된다는 것은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가 아니라, 악화를 막고 있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이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이후 모든 선택의 출발점이 됩니다.
신장영양제, 실제로 존재하는가
현재 의학적으로 신장 기능을 직접 회복시키는 약물로 승인된 제제는 없습니다. 양방 신장내과 처방에도, 한방 처방에도 신장영양제라는 개념으로 분류되는 약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먼저 말씀드리는 이유는 잘못된 기대를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관리하면서 3개월, 6개월 주기로 혈액 검사를 받고 계신 분들은 이미 표준 치료를 충실히 받고 계신 것입니다. 그 위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싶다는 마음은 자연스럽습니다. 그 방향이 정확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적 접근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신장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의 처방
청혈산은 혈액의 순환 상태와 노폐물 정체를 다스리는 저희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캡슐형태의 처방입니다.
신장이 작용하는 환경의 개선을 도모합니다.
사구체는 모세혈관이 밀집된 구조이며, 그 미세혈관의 순환 상태는 사구체여과율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혈액 점도, 혈관 내피 기능, 만성 염증 수준은 신장 기능과 연관된 실질적인 인자들입니다. 이 처방은 신장을 직접 영양 공급하는 개념이 아니라, 신장이 기능하는 환경 자체를 개선하려는 접근입니다.

임의 복용보다 안전한 이유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모든 약물과 건강기능식품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민간요법이나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임의로 복용하는 것보다 의료인의 판단 아래 진행하는 처방이 훨씬 안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신장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면서 처방을 조율하는 과정이 한의원에서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